청정농업은 필수…활력 넘치는 청양군 만들기 주력
"맞춤형 복지·지역순환농업 바탕… 新지역발전 로드맵으로"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청정 이미지를 살려 누구라도 와보고 싶은 활력의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정농업은 필수입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보완한 지식형 기술보급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청양군 우수브랜드 농산물이 소비자 식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김돈곤 민선7기 청양군수는 푸르름 가득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활력 넘치는 청양군 만들기에 속력을 붙이는 중이다.

김 군수는 “사람이 살만한 지역, 푸른농촌에 소득이 생겨 안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밖에서도 들어와 인구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농정 강화를 외친다. 우선 농정부서에서 직원들이 일을 잘하면 더 대우할 수 있는 인센티브제도를 도입,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들어 친환경 로컬푸드와 유통혁신이 가능한 농정을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증가와 농업발전, 이 두 가지가 청양군정 핵심이다. 지난달 20일 청양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청양군을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의 알프스, 청양은 인구 3만에 노령화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군민화합과 역사적 전통을 내세운 주민 자존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역으로 맞춤형 복지와 지역순환농업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군수의 열정에 주민들도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 군수는 축산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는 “축산은 자칫 청정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요인이 있으나 농가 소득 증대 차원에서 선진기법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축협 등 축산단체와 전문가를 망라한 청양 축산 대 토론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청 공무원 시절 7년 반이나 농정분야 일을 하며 농정국장도 거친 농업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제값 받기 어려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지역 대표 브랜드인 칠갑마루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칠갑마루를 전국 5대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자원 활성화는 청양군 사활이 걸린 과제인만큼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명품 고추·구기자의 세계화와 체류형 관광 여건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단지 유치에도 힘쓰겠다”며 “농협과 지자체가 협조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열중해도 될 만큼 유통걱정 없는 대도시 유통망 확대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작목별 최저가격보장제, 서울·대전·인천 등 대도시 직매장 개설, 1000억 시장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농업 원예단지 등이 그 방안이다.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의 복지정책을 펼쳐 늙은 이미지가 아닌 활력있는 청양 이미지로 바꿔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밖에 치매 노인과 중증 환자를 위한 군립 치매·요양병원을 건립하고 육아종합복지센터를 조성, 출산에서 교육까지 자녀 양육에 관한 고민을 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튼튼한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132만2314㎡(40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적인 제조업 공장을 유치하고, 지역농산물 원재료 가공업체를 입주시켜 일자리 5000개를 만들어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 군수는 “생태·먹거리·휴양·의료를 주제로 관광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500만, 관광수입 1000억 시대를 열고, 즉흥적 땜질 사업이 아닌 50년 이상을 바라보는 ‘농촌형 자족도시 청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해서는 상호 소통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신나는 공직사회가 전제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강조해 온 사안이다. 이번 민선 7기는 청양의 변화와 발전, 원칙과 상식이 중심에 선 주민 평등의 공정사회로 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김돈곤 청양군수, 40여년 간 공직에 몸담았던 ‘행정 달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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