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본부, 무이자 자금 1차분 691억 지원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가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대농업인 벼 수매 자금 지원을 위한 무이자자금 691억원을 수매 농협에 지원하는 등 벼 수확기 지원 체제 시행에 나섰다.

또 하명곤 본부장은 지난 12일 함안군 군북면 산물벼 수매현장인 군북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수매에 참여한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매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벼 수매 현장에는 박성제 농협함안군지부장, 조혁래 군북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군북농협RPC로부터 관내 벼 수매현황을 듣고 적정 쌀값 보장을 통한 농업인 소득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정부가 올해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곡 35만톤을 수매하기로 한 가운데 농협경남본부와 도내 벼 수매 농협들은 농업인들의 수매 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해 주기로 했다. 특히 산지와 시장 동향, 벼 수급 상황 등을 종합해 시·군지부별 또는 각 농협별 합리적인 구매가격을 보장해 줄 방침이다.

통계청 발표(8월 30일)에 의하면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85만~387만톤으로 예상돼 신곡수요량 378만톤을 7만~9만톤 가량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산물벼 수매에 나선 도내 벼 수매 농협들은 이달 중순까지 산물벼 수매를 완료한 후 시·군과 벼 수매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향후 포대벼 수매에 나서며 농협 자체벼 수매를 통해 농업인 조곡판매를 책임질 계획이다.

하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벼를 최대한 매입해 쌀 값 안정화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소득도 높여 주자”며 “농협 임직원이 합심해 수매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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