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신소득 작목인 왕대추에 대한 생육시기별 엽 중 무기양분 기준설정으로 신속한 양분진단 등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분관리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왕대추는 부여, 청양지역을 비롯해 약 40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왕대추가 재배되고 있다.

충남도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왕대추는 도입초기 과수로써 재배기술이나 양분관리에 대한 자료가 매우 부족해 표준 재배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농기원은 부여, 청양지역의 왕대추 재배 작목반을 중심으로 임의의 농가를 선정해 재배관리에 대한 설문과 토양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대부분의 농가 토양 산도는 낮았으며, 유기물이 부족한 토양은 66.7%, EC, 치환성양이온, 유효인산 등 불균형적으로 품질 좋은 지역특산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양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대추는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 기상환경에 차단돼 있어 염류집적 등 양분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양분관리가 필요하다.

홍기흥 충남도농기원 친환경농업과 연구사는 “전국에서 품질과 생산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왕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적인 재배관리요령 등 표준재배 매뉴얼을 조속히 만들어 재배농가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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