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원예학회 임총·제109차 추계학술발표회 '성료'

▲ (사)한국원예학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추계학술발표회 현장.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시설원예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채소·화훼·과수 육종 기술, 농산물 수확후관리 분야 학술교류 행사 및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던 ‘2018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 109차 추계학술발표회’가 지난 20일 성료했다.

(사)한국원예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원예산업 가치사슬 발전과 통계’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학회 회원 및 원예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특별강연, 심포지엄, 구두 및 포스터발표 등 총 600여건의 발표가 이뤄졌다.

본격적인 발표행사가 진행된 지난 18일에는 임영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식물생산 및 보호과 과장과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임 과장은 ‘FAO 원예작물 데이터베이스 활성화 방안’ 특강에서 “FAO가 1998년부터 전 세계 기관 및 농업인들로부터 해당지역의 원예작물 종류 및 품종, 기후·지리적 정보 등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FAO가 자체적인 원예작물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관리 인프라를 갖추고 딸기, 녹차, 인삼 등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작물 자산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예작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FAO와 한국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본부장은 ‘원예산업 통계를 활용한 농업관측사업 추진현황과 고도화 과제’ 특강에서 “농축산물 수급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원활한 수급 조절 및 농업인의 합리적인 영농계획 수립 등을 지원코자 농업관측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농업관측에서 이용되는 통계정보의 정확성을 제고키 위해 드론이나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등 첨단장치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국내 시설원예산업의 가치사슬 분석과 연구방향 탐색 △종자산업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종자검정의 역할과 과제 △원예산물 수확후 가치사슬의 중요성 등 시설원예 및 유전·육종, 수확후관리 3개 분과 9개 발표가 이어졌으며 20일에는 개별 견학 및 관광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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