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와 밀양관내 농협 임직원 30여명은 최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밀양시 하남읍 고추재배 농가를 방문해 훼손된 하우스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복구지원은 태풍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 있는 농업인들을 위한 긴급 인력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피해농가 박순기 농업인은 “고추 정식을 해야 하는 하우스가 태풍으로 훼손돼 빠른 복구가 절실했으나 일손이 부족해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농협에서 찾아와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명곤 본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며 “농업인의 적기 영농 활동을 위해 농협에서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회봉사대상자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남본부는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18개 시·군지부별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는 한편 침수 피해 RPC(미곡종합처리장) 벼 특별매입, 낙과 등 흠집과일 팔아주기(특판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파용 종자와 농약(살균·살충제), 생육촉진제, 영양제를 50% 할인해 공급하고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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