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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호 누리알찬농원 대표

젊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정착해 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란 사실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우선 거주할 집과 농사를 지을 땅이 필요한데 청년들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하는 토지를 구입하기란 자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못한 실정이다.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농업인후계자를 지원해 선정이 되면 최대 3억원까지 융자를 받아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이것은 보통 3년거치 7년 상환인데 청년들이 농업을 시작해 4년차부터는 원금상환을 해야된다. 요즘 같은 이상 기후에 농업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정 시즌에만 소득이 창출돼 농사가 잘 되지 못하면 자금난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농업인후계자 선정 인원이 너무 적을 뿐더러 실제로 필요한 청년농업인들은 탈락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된다. 선정인원에 대한 제한 인원을 좀 더 풀어주고, 상환기간을 늘려 청년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좀 더 영농에 집중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는 청년창업농 같은 경우도 새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인재발굴도 중요하지만, 창업농에 해당 되지 못하는 청년들도 좀 더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농업을 시작한지 7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근호 누리알찬농원 대표는 강원도 홍천에서 시설채소를 하고 있으며 영농 규모는 9917㎡이고, 절임배추 가공 시설도 198㎡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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