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우리 농축수산물 수출이 특정국가에만 집중돼 있어 수출시장 변동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손금주 의원(무소속, 나주·화순)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농축수산물 수출이 미·중·일 3국에만 50% 가량 집중됐다”며 “수출국 1위는 일본으로 전체 수출의 평균 23.12%를 차지했고, 중국이 16.06%, 미국이 10.8%로 뒤를 이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베트남, UAE(아랍에미리트), 홍콩, 대만, 인니 등에도 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모두 2~5%내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수출시장이 거대시장인 미·중·일 3국을 비롯한 소수국에 의존하는 형태로 고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사드배치로 중국의 무역보복에 타격을 입었을 때처럼 해당 국가와 문제가 발생하면 수출시장 전체가 타격받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수출국, 수출품목 다변화와 동시에 변동성이 적은 안정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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