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양승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센서 기술 활용한 데이터 수집 자동화
수치화된 자료를 근거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가능
서정학 기자l승인2018.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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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센서 기술을 활용해 환경·작물 데이터의 수집을 완전 자동화하고 데이터농업 실현에 기여하려 합니다.”

양승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농활동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이터농업’을 실현키 위해 센서 기술을 이용한 자동 환경·작물 데이터 수집에 관한 연구개발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험에 크게 의존하던 기존 농법과는 달리 데이터농업을 시행하는 농업인은 수치화된 데이터에 근거해 농가경영, 작물재배 등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데이터농업이 실현되면 농업 관련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농업인도 전문농업인 만큼 고품질의 농산물을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농업은 데이터의 수집(측정), 데이터의 디지털화 및 저장.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단계로 진행된다. 양 수석연구원은 이 중 첫 번째 단계인 데이터의 수집 부문에서 작물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에 이르는 영농활동 전 단계의 완전 자동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기술은 IT(정보통신)산업분야 등에서 이전부터 발달돼 왔지만 살아있는 유기체인 농산물의 데이터 수집에는 보다 복잡한 융·복합 기술이 요구된다”며 “쉽지 않은 연구분야지만 데이터 수집의 완전 자동화가 곧 데이터농업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란 생각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데이터농업을 위한 연구개발은 전 세계에서 현재진행중인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농업은 데이터 수집 및 저장 기술을 토대로 한 분석 및 활용 기술수준에 따라 그 경쟁력을 달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결국 미래 농업은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며 “글로벌 농기계업체 존디어(John Deere) 등이 기후·작물·지형 데이터를 모두 통합해 농기계 최적이동경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처럼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미리 준비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정학 기자  sjhgk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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