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25~26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를 개최했다.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는 국내 외식업계 바이어와 식재료 생산업체의 만남을 산지에서 주선하는 행사로 안산산지페어는 하동군에 이어 올해 5번째 개최된 행사다.

직거래 산지페어는 바이어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우수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농가와 식품업체에게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안산산지페어에는 부산 명륜1번가와 광주 무등산보리밥 우수외식업지구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해 이틀 동안 안산시의 유력 생산업체들을 방문하며 식재료 직거래 상담을 실시했다.

주요 방문업체는 반월농협(쌀), 해송수산영어조합법인(수산물), 동주염전(천일염) 등이며 외식업체와 안산시 생산업체 간의 식재료 구매약정체결도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안산산지페어에 이어 해남, 대구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국산 식재료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외식산업과 농업의 협력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외식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외식업계는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활성화 등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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