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롯데슈퍼가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하는 청년농장 농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10월 27일 충남 홍성의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진행된 고객과 함께 하는 청년농장 농가체험 이벤트를 홍성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준비했으며, 참여를 신청한 롯데슈퍼 고객 중 선발된 27가구, 86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참여 고객들은 선진화된 농가 분위기와 농촌 생활을 체험했다. 탈곡, 땅콩캐기 등의 현장 체험과 청년농부 프로젝트를 통해 재배·판매되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인 청년농장 상품들이 상품화 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참 의미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 롯데슈퍼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시작됐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청년 인력을 확보하면서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하는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슈퍼는 연간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을 출연해 교육 및 영농 기반시설을 지원, 꿈은 갖고 있지만 친환경 농업에 뛰어들기 두려워하는 청년농부들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청년 창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충남도는 농부 선발·육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제도를 시행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창농을 지원한다.

청년농부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은 ‘청년농장’이라는 브랜드로 롯데슈퍼 전점과 롯데마트 친환경 특화매장인 ‘해빗’에서 판매되고 있다.

청년농장은 딸기, 방울토마토, 시금치 같은 필수 채소와 제철과일 16종으로 시작됐으며 9개월 가량 지난 현재 31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연말에는 운영 품목 40종, 연매출 12억원의 롯데 대표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심영석 롯데슈퍼 채소팀장은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키 위해 단순히 산지와 거래처를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농부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원해 최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농가 체험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한 밥상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