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이해 대용량 포장김치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종가집 김장김치 7kg 2종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적인 마트 대용량 포장김치가 3kg에서 4kg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용량이다.

동시에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4kg과 2.5kg 두 제품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 할인한다.

이마트가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에 맞춰 대용량 포장김치 행사를 준비한 배경은 김장을 직접 하는 대신 편리한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것이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포장김치 매출은 지난해의 경우 2016년과 비교해 5.5%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13.5%가 상승하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김장철이 시작되는 10월에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보다 15%, 구매 객수는 10% 정도 상승했다.

김성후 이마트 포장김치 바이어는 “과거 포장김치의 경우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여름이후가 대목으로 실제 김장하는 10월과 11월은 포장김치 비수기로 여겨졌다”며 “간편함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김장철이 포장김치의 대목으로 자리잡자 이를 겨냥해 김장김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량 포장김치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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