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산물 소비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만희 의원(자유한국, 영천·청도)은 지난 10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해양수산부가 홍보하고 있는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58.4kg은 사료용 수산물까지 포함한 것으로 현실에 맞지 않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8.4kg으로 널리 알려진 수산물 소비대국인 일본보다 8kg 이상 많다. 해수부는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수산물 소비대국이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이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국내 어류양식생산량을 8만톤으로 가정했을 때 이용되는 생사료만 해도 40만톤에 달하고, 전복 3만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50만톤 가량의 생사료가 이용된다”며 “이처럼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수산물까지 모두 합쳐서 국민의 수로 나눴을 때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1위인데 이게 과연 정상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수산물과 관련한 통계가 정확하게 확립돼야 제대로 된 수산정책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수산통계와 관련한 인프라를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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