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열린 제30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 인사말을 통해 충남도의회가 지방의회·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세심한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2018년도 추경예산안 및 2019년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를 처리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회기로,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정사무 감사에서 합리적인 지적과 더불어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는 철저하고 효율적인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 의장은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이번 정례회가 도의회와 집행부간 미래 지향적인 조화 속에서 금년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소중한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인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에 환영의 뜻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에 열린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대회’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지방자치 분권의 가치 실현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굳건한 초석을 다지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지난주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전격 발표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이 이뤄져 진정한 지방자치의 물꼬를 트고 민주주의가 가일층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최근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도내 5개 시·군 10개 산업단지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과 관련해 기업유치 활성화와 함께 내포신도시를 환황해 중심도시로 육성하려는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소전기차 및 수소 기반산업의 글로벌 클러스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체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해 줄 것”도 주문했다.

유 의장은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제정됏으나 충남도는 관할 지역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된다는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며 “충남도의회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긴밀한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장은 “서산의료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하는 등 투명사회·공정사회를 갈망하는 도민의 열망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 의장은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의 투명성 강화와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교육청에 당부하기도 했다.

그 외 공직자와 의원들 모두가 보다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 줄 것과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과 도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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