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국회를 가나, 시·도 의회를 보거나 초선들이 의욕이 강하고 튀기도 한다. 세종시의회에도 참신성을 내거는 의원이 있다. 유철규 의원이다.

유철규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의 사무실 507호는 1년 내내 문이 열려있다.

그는 36년 공직생활 끝에 정치인이 됐다. 원래 꿈은 아니었지만 살다보니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어서 발을 들여 놓게 됐단다.

그의 사무실 문은 개원 이래 한 번도 닫힌 적이 없다. 사무실 문에 아예 ‘365일, 24시간 개방합니다. 유철규’라고 써 놨다.

“사무실 문을 닫아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365일 개방할 것입니다. 열린 의회,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작은 마음의 표현이자 실천하는 의원, 시민의 충복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국토교통부에서 20여년 이상 근무를 했고, 노조위원장을 지냈으며, 정년을 4년 남긴 상태에서 명퇴한 후 시의원이 됐다. 그가 전공한 미래전략이 바로 세종시의 미래가 되게 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시의원들이 변하고 또 원하며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을 항시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는 ‘공자가어’에 나오는 성자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를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 무엇이든 하고자 하면 얻을 수 있으니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데 삶에 참 맛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봉사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책상 한 켠에 놓인 초록어린이우산 15년 기부 액자에서 그의 어린이 사랑실천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사회의 국가의 꿈입니다. 아이들의 불행은 그 사회의 잘못이고, 아이의 좋은 숩관도 사회적 책임입니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함께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세종시가 밝고 희망찬 명품도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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