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최근 전국 13개의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추가 지정했다.

농어촌인성학교는 청소년이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정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과 마을권역을 말한다.

농식품부와 교육부는 지난 2012년에 ‘농어촌인성학교’를 공동 지정·관리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6차에 걸쳐 119개 마을권역을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성학교 중 닥실마을은 우수한 교육 및 숙박 시설, 천내습지 탐사와 금강 용화 여울건너기로 마음순화, 솔바람길과 용화 순례길 트래킹으로 체력단련, 생태미술을 통한 미술치료 등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세종시의 동림권역은 밧줄?목공?전래놀이 등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특화된 점이, 경남 김해의 화포천권역은 농특산물(장군차, 단감, 딸기 등)과 관광자원(봉하마을, 대통령생가 등)에 교육서비스(농업교육, 쿠킹클래스, 다도 등)를 결합한 인성교육콘텐츠 개발·보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인성학교에 대한 자세한 현황은 홈페이지(www.ruralscho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11월말 교육부와 합동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된 전체 127개 마을·권역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성교육 우수사례 공유,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홍보를 위한 인적 역량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도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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