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가 최근까지 경기도부터 부산까지 주요 절화주산지를 방문해 현장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화훼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준비위원회는 최근 대전에서 열린 의무자조금 일정보고에서 빠르면 올해 안에 대의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의 농업인들도 화훼산업의 위기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이 자조금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절화농업인들이 의무자조금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의무자조금의 특성상 농가의 동의가 중요한 만큼 농업인들을 더 만나 절화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대의원회 구성이 완료될 경우 내년 초부터 의무자조금 사업이 가능하며 절화 의무자조금 조성 기준에 따라 약 20억원 정도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화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절화 소비 촉진, 홍보, 꽃 문화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해 절화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나라 화훼문화의 틀을 다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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