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업 현장의 파수꾼] 이은승 세종공주축협 조합장

조합사업 통해 농가소득 증가 힘보태
'알밤한우' 브랜드 가치제고 소고기 소비촉진 효과 100억
김창동 기자l승인2018.11.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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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조합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또 농가소득 증가에 힘을 보탠다는 것은 조합장으로서의 보람입니다.”

이은승 세종공주축협 조합장은 지도업무 경력이 많은 초선 조합장인데 경영수완과 일을 벌이는 스탠스가 꽤 넓은 사람이다. 지난해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거창하게 잘 치러내면서 조합장으로서의 능력과 수완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농정활동과 교섭능력도 꽤 있어 보인다. 최고의 업적은 ‘알밤한우’이다. 알밤한우는 정안면 등 공주권역 4300여 밤 재배농가에서 나오는 밤 껍질을 섞은 사료를 먹여 키운 한우다. 세종공주축협 조합원 중 100여명이 알밤한우 생산에 가세했다. 브랜드 가치제고와 쇠고기 소비촉진 효과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지금 축산인들은 한우에 많이 매달린다. 세종공주축협 역시 한우사육에 지도경제 사업의 방점을 둔다. 한우인공수정비 지원과 우량송아지 지원에만 연간 2억원이 지원된다. 일부는 조합과 지자체의 협조가 잘 이뤄져 지자체의 보조를 받고 있다.

지금 세종공주축협은 1일 250마리 정도 거래하는 우시장을 옮겨야 할 입장인데 대상 지역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공주시 금흥동 우시장은 도로확장계획에 따라 철수·폐쇄해야 할 입장이여서 월미동 지역에 부지는 마련해 놓은 상태다.

세종공주축협은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당기순익 14억원을 낸 탄탄한 조합으로 세종시와 공주시를 아우르는 축협이다. 지난 달 현재 1670명의 조합원이 있는 충남의 대형축협 중 한곳이다. 그만큼 할 일도 많은 곳이란 뜻이 된다.

이 조합장은 “매주 화요일은 조치원지점에 가서 일을 본다”며 “500여명의 세종지역 조합원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게 하면서 업무 원활화를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장의 조치원지점 화요일 근무는 그의 공약사항이다.

때마침 어우러진 미허가축사 이행문제를 위한 농정활동과 함께 세종공주축협은 공주시와의 협력관계를 원만히 하며 알밤한우 브랜드 성과를 높이며 쇠고기 특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공주 본점에 4억원을 투입해 만든 전문매장도 인기지만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선 세종시 로컬푸드매장 1,2호점에서 알밤한우가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 추석에만 본점 축산물 전문매장을 포함한 3곳 매장에서 180마리 분량의 쇠고기를 소진시켰다.

세종시 로컬푸드 1호점에서 큰 인기를 끌자 연기지역 8개 농협에서도 입점권을 주장해 2호점은 반씩 들어간다. 요새는 농·축협도 판매가 최고다. 팔지 않고는 안 되는 시대이다.

이 조합장은 또 금융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서 새로운 고객이 넘실거리는 세종 신도시에 점포를 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다.

그는 “조합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만족한다”며 “우리 조합원들이 더 잘 사는 길이라면 어디든지 가야하고 뛰어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창동 기자  kcd@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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