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산양협회·한국귀농귀촌진흥원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국유산양협회(회장 김천호)와 한국귀농귀촌진흥원(원장 유상오)은 귀농·귀촌인의 유산양사육을 통한 소득증대와 지역정착에 관련해 상호 사업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에서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양 보급 관련 귀농·산촌 인력의 지속적인 양성으로 6차 산업 및 산지축산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과 유산양 보급을 위해 귀농·귀촌 교육, 귀농·귀촌 관련 정보의 제공, 다양한 지원시책 개발 추진, 홍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포럼 등 정기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며, 공동 관심사에 대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노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내년 5월을 목표로 호주 또는 뉴질랜드에서 유산양 1200마리를 수입해 경북 상주의 오스팜유산양목장을 종축장으로 지정·활용해 전국에 유산양 보급과 교육, 학술연구, 실용화, 체험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천호 한국유산양협회장은 “유산양 사육으로 은퇴 고령화에 대처하면서 다양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북한에도 유산양을 공급할 구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은 “IMF이래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시골에서 저자본과 저노동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유산양의 6차 산업화”라며 “유산양을 활용한 체계적인 귀농·귀촌 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달 말까지 호주 농무성과 협의하고 현지답사를 통한 종축관련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수입마릿수를 확정해 내년 3월 양측 무역조건에 따라 수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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