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이하 한친농)는 산란계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살비제를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닭진드기는 곤충이 아닌 거미과 생물로 산란계 케이지 농장의 경우 침투율이 23%에서 최대 90%까지 나타나 산란율을 10~15% 가량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란 중량을 2.2%, 사료효율을 5.7% 가량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닭에게 가려움증과 스트레스를 유발시킴과 동시에 살모넬라 등 질병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해충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친농은 닭진드기로 인해 피해를 받는 양계농가 중 특히 친환경 양계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R&D(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천연식물추출물과 기능성정유를 조합, 복합소재화해 닭진드기를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살비제를 개발하게 됐다. 

한편 한친농은 친환경살비제를 연막제(연무제) 형태로 제품화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농가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연막제 또는 연무제 등으로 다양하게 제형화해 화학적 방제약제를 대체해 친환경 닭진드기 방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