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관심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곤충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키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이하 농과원)이 손을 맞잡았다. 

HACCP인증원과 농과원은 지난 8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농과원 농업생물부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곤충식품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곤충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곤충식품을 공급코자 곤충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HACCP 인증을 적용코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박선희 HACCP인증원 인증사업이사와 이건휘 농업생물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앞으로 △곤충식품 안전생산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대한 의견 교환 및 방향 제시 △곤충 식품위생·안전관리 및 HACCP 제도 관련 학술·기술정보의 상호 이용 및 교환 △곤충 HACCP 인지도 향상 및 소비촉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 공동 추진 △곤충식품안전 세미나·포럼 등 학술행사 주제발표·패널 상호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박선희 HACCP인증원 인증사업이사는 “양 기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곤충 사육농가 및 생산자에게 HACCP 도입을 지원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곤충식품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휘 농과원 농업생물부장도 “곤충식품의 소비 촉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데 식품안전 HACCP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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