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구만섭 천안시 부시장은 최근 미국 방문으로 1억1000만달러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 부시장은 지난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는 다우듀폰과 프랑스의 산업용가스를 생산하는 에어리퀴드사 2곳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우듀폰의 인력과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3만명, 25조원에 달한다"며 ”천안3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안에 2023년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리퀴드사는 천안5외국인투자지역에 산업용가스 제조공장을 증축해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산업용 가스 등을 2019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로 매출 3500억원 증가, 고용인력 30명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 부시장은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모두 천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란 것이 특징이었다”며 “이 기업들은 천안지역의 편리한 교통과 11개의 대학 입지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향우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대상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청소년들이 천안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충청향우회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업하기로 했다”며 “기업유치뿐만 아니라 교민사회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천안시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부시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지난 12~13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츠세추 주에서 다우듀폰과 뉴욕 더블트리 호텔에서 에어리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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