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1일 “향후 4년간(2019~2022년) 원예전문 생산농가그룹 7000억원, 소농·영세농가그룹 3000억원 등 총 1조원의 농산물 매출과 1만8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도출을 목표로 설정할 것”을 지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제19차 실국원장회의 인사말에서 농산물 유통정책 장·단기 추진전략 마련을 지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충남도는 지난 9일 ‘충남 농산물유통 선진화 5개년 계획’에 따른 후속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돼 신규시책 발굴 및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양 지사는 이날 원예전문 생산농가와 소농·영세농가로 구분해 투 트랙으로 추진하고 2022년까지 총 1조원의 농산물 매출, 1만8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도출 목표를 설정할 것을 당부했다.

또“원예전문 생산농가 150개 조직 1만5000 농가와 소농·영세농가 4만5000 농가가 참여하는 로컬푸드 매장 85개소와 푸드통합지원센터 15개소도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이날 고교 무상급식(식품비) 지원, 마을단위 택배거점 집하장, 물류취약계층 순회수집,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코칭, 직거래 경로 DB(데이터베이스) 구축, 거점지역 안전성 관리센터, 광역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 소농·영세농가 지원 약속도 했다.

앞서 양 지사는 미국 방문(11~15일) 소회를 밝히며 “2개의 기업과 총 1억1000만 달러 상당의 외자유치 투자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양 지사는 “2019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국회를 직접 방문해 국회의장, 여당 대표, 예결위원장, 여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완공,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제하고 “22일 재차 국회를 방문해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차관 등을 만나 다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주요 증액 대상사업은 50건 5567억원으로, 국회에 캠프를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 지사는 “충남아기수당 지급, 고교생 무상교육 및 급식 등 각 시·군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15개 시·군 지자체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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