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대항 체육대회·재능기부 공연 등 볼거리 다양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청양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오는 24일 문화체육센터에서 ‘귀농·귀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청양군 귀농귀촌 연혁이 10년차에 이르면서 청양군에 정착해 청양군민의 일원이 돼 지역사회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는 귀농·귀촌인들의 위상을 나타내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최초로 귀농·귀촌인들이 군 규모의 잔치를 벌일 정도로 성장한 모습은 농촌사회와 귀농·귀촌인이 상호 성공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는 읍면대항 체육대회를 비롯해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공연, 초청가수 축하공연, 시상 및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0여 년간 청양군을 향한 귀농·귀촌인들의 꾸준한 유입은 인구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양은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고소득 농작물 생산 덕분에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정착하기에 최적의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청양군 귀농·귀촌인은 약 5000명으로 군민의 15%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농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하거나 삶의 질을 고려한 결정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양군은 민선 7기에 들어와서 분산돼 있던 귀농귀촌지원시책을 통합하고, ‘3단 원스톱 귀농안착시스템’을 가동하면서 혁신적인 귀농귀촌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귀농·귀촌 사업을 통해 청양군은 ‘전국 귀농1번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축제는 귀농·귀촌인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청양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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