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항원·항체검사 등 특별검사 실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충남 홍성지역 돼지에서 구제역 감염항체인 NSP가 검출되면서 구제역 백신 접종 등 철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21일 2018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 이사들은 충남 홍성지역 농가 2곳에서 구제역 NSP가 발견됐고,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스트레스로 돼지들이 죽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구제역 O형 항체양성률도 지난 1월 82.6%에서 지난 3월 85.2%, 지난 5월 86.6%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비해 지난 7월 77%, 지난 8월 74.8%로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홍성지역 전농장에 대해 항원항체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홍성 돼지가 출하된 전국 도축장에 대해서도 항체검사를 실시, 홍성지역 구제역 미접종 농가에 대해선 특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이병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사무관은 “농가 일부에선 O+A형 구제역 백신접종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죽는 돼지가 있다면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바뀐 구제역 백신에 돼지가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며 지난 10월부터 O+A형 구제역 2가 백신을 일제 접종하고 있어 백신접종을 제대로 해 항체형성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균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도 “NSP가 농장검사와 도축장 검사에서 각각 1건씩 발견됐다”며 “돼지에서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에서 1차는 물론 2차 접종에서 O+A형 2가 구제역 백신을 보다 철저히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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