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소비자 아이디어 반영·콜라보 등 새로운 시도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높은 인기
 

식음료업계가 변화를 거듭하며 젊어지고 있다. 빨라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행보로 폭넓은 소비층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트렌디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거나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 제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관련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식음료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식음료업계에 부는 색다른 바람을 만나보자.
 
 

#푸르밀, 트렌디한 유제품 공격적으로 선보이며 ‘2018 최우수 유업체’ 선정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차별화된 컨셉의 유제품으로 폭넓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유제품 소비 확대에 기여, ‘2018 최우수 유업체’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푸르밀은 기존에 유제품을 주로 소비하던 어린이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유제품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트렌디한 매력을 살린 신제품 연구에 집중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만 전년 대비 2배를 웃도는 27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인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와 베트남 ‘연유라떼’, 한끼 대용 컵 발효유 ‘그래놀라’, 부드럽게 속을 풀어주는 이색 음료 ‘속풀어유’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들은 유제품의 새로운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유제품에 익숙하지 않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색다르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유제품 소비 확대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유제품 출시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소비자 아이디어 반영한 신제품도 줄지어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신제품에 반영하는 ‘모두의 음료 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신제품을 만드는가 하면 제과업계에서는 단종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중단했던 제품을 재생산하기도 했다.
 

기존 제품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을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우유의 ‘아침에쥬스’ 시리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침에’ 시리즈로 프리미엄 두유 신제품 ‘아침에 두유’를 출시했다. 특히 아침대용식 컨셉으로 설탕의 인공적인 맛이 아닌 사과 및 바나나 과즙으로 단맛을 살려 건강하고 진한 맛이 난다. 
 

또한 아침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내세운 만큼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무균 종이 패키지를 개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통통 튀는 캐릭터 협업으로 소비자들에 색다른 즐거움 선사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선보이며 카카오프렌즈 무지와 콘 캐릭터를 포장 패키지에 적용해 젊고 재미있는 느낌을 부각했다.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는 삼양라면 특유의 햄맛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짜렐라, 체다, 까망베르, 고다치즈 등을 넣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치즈라면이다. 치즈를 라면에 함께 넣어 먹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연세우유는 프랑스 국민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와 디자인 컬래버레이션한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가볍다 우유’, ‘가볍다 두유’ 등 총 5개 제품 패키지에 가스파드와 리사 캐릭터가 삽입돼 동화적인 감성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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