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서울시공사, 도매가·유통비 정보 조사·분석 월별 제공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지난 2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 가락동에 위치한 공사 대회의실에서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축산물 급식재료에 대한 가격의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급식용 축산물의 가격 산정 표준 모델 개발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축산물의 가격 산정을 위해 지육경매가와 업체 견적가격을 바탕으로 공급업체, 납품업체, 학교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상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이에 축평원은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매가격과 유통비용 정보를 조사·분석해 월별로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축평원에서 제공하는 등급별 유통정보 등을 활용, 가격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 산정 표준 모델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

축평원은 이번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 개발을 통해 유통정보의 공유와 확산으로 학교급식이라는 공익적 사업 분야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백종호 축평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이 개발되면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학부모, 학교, 납품업체 등 학교급식 관계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현재 서울시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총 1333개 학교 중 876개 학교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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