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교육지원 사업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2016년 12월 1일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수협은행을 자회사로 분리하고 자산 9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수협은행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2016년 11월 말 기준 27조9297억원이었던 총자산이 9월 말 기준 35조2095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세전 당기순이익은 사업구조개편이전 700억원 전후에서 지난해 말 2536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는 9월 말까지 25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처럼 수협은행의 차감전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어업인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비의 증가폭은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2017년 513억원이었던 회원조합 및 어업인 교육지원 사업비는 545억원으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580억원이 편성되는데 그쳤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어가고령화 등으로 어업인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적자금을 모두 상환하기 전까지는 교육지원사업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수산업을 둘러싼 여건변화에 대응해 수협은행에 대한 조세특례를 통해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 수협중앙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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