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시험 교육장 확대 조성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지역별 특성을 살린 스마트농업기술의 보급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시작한 ‘스마트농업 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을 2020년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70곳에 확대 조성키로 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결과를 실증하고,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역별 특산작물을 시험 재배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스마트농업기술을 발굴하고, 농업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농진청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경기 화성, 강원 철원, 충남 홍성, 제주 서귀포 등 총 14개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8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설치하는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화는 물론 지역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진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특히 최근 개발한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인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시스템 △작물 이미지 생육정보 계측 △실시간 작물 질병 진단?처방 △팜 보이스(음성) 활용 농장제어 기술 등을 실증하고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게 된다.

유승오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스마트팜 핵심 기술이 각 교육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스마트팜 도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회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팜 등 첨단과학기술과 접목한 미래농업이 농업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업기술 보급과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