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지난 2월 취임해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강력히 지휘해 왔던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퇴했다.

최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현재 뇌물 수수혐의로 기속 수사 중인 친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장기 도피 생활을 도왔다는 혐의와 사장 취임 전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업체가 최근 태양광 관련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여론의 부정적 의혹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공사 내부에서도 27일 당일에서야 사직 표명 의사를 전달 받았다”며 “퇴임식 등은 따로 열지 않고 조용히 퇴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이 퇴직함에 따라 농어촌공사의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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