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간 협동 주도…도시농협이 나가야할 길"
자매결연 농협과 교류활동 통해 산지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농수축산신문=제영술 기자] 

“열악한 환경의 지역농협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협동조합 간 협동을 주도해야 하는 것이 도시농협이 나가야 할 방향입니다.”

김관복 부산 동래농협 조합장은 “농촌문제는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도시와 농촌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농촌문제에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김 조합장은 조합 주부대학동창회 및 부녀회원, 문화센터 수료생 등과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나누고 농촌사랑 실천을 위해 쌀 및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사업으로 비료 무상지원, 친환경 농산물과 특산물 지원, 조합원 독감예방접종, 장례용품 및 자녀장학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부녀회, 주부대학동창회 조직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 농촌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자매결연 농협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산지 우수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변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과 양곡 대량거래 중지 등 불리한 사업여건 속에서도 하나로마트 사업과 쌀과 지역 농산물·축산물 위주의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35억8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불어 산지 우수농산물 출하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판매 선급금 43억원을 5개 농촌농협에 지원해 도시농협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래농협은 올해 상호금융 예수금은 평잔 7972억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0억600만원 증가했고, 대출금 평잔은 6416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85억8800만원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핀테크 확대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비대면 네트워크 확대에 중점을 두고 모바일뱅킹 고객 확대에 총력을 다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신규발급 4741건, 이용액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억원의 성장을 이뤘다.

더불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본점 385코너 옆 수안동 546번지에 239㎡ 규모의 축산물명품관을 신축 개점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채권관리 부문은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해 채권 관리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총 연체비율 0.11%, 신용대손 충당금 적립 134.65%로 ‘금’ 등급을 받아 6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이밖에 NH생명보험과 NH손해보험 출범이후 공격적인 보험 마케팅으로 보험료 156억6400만원, 보험수수료 13억11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에 대한 다양한 환원사업 확대방안을 수립해 농협 이용에 따른 조합원 실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지도복지사업을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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