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계농협, 사회적 약자 계층 권익증진 목적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장수군 장계면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인 우리치과의원(이사장 김인배)이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근 개원식을 갖고 첫 진료를 시작했다.

우리치과의원은 곽점용 장수 장계농협 조합장이 관내 주민들이 치과의원의 부재로 불편이 심화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2016년 치과의원 설립 제반사항을 구상, 제53회 임시총회에서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난해 사업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건립됐다.

우리치과의원은 발기인 대회와 선진지 견학을 거쳐 창립총회를 갖고 이사장에 김인배 씨, 이사에 곽점용 조합장 외 14명, 감사에 이순창, 한상대 씨를 선출했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의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치과의원은 조합원 1314명, 출자금 1억6250만원으로 공동 운영되며 2017년 12월 26일 보건복지부 장계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지난달 장수보건의료원의 진료허가를 받았다.  현재 치과의사 1명, 치과위생사 2명, 치과기공사 1명, 사무국장 1명 등 총 5명이 근무하며 진료의자 4대와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곽 조합장은 “치과의원 개원까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승인을 받게 됐다”면서 “장계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을 믿고 기다려 준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농협에서도 치과의원 운영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장영수 장수군수, 박경준 농협장수군지부장, 곽점용 장계농협 조합장, 김용준 장수농협 조합장, 김종문 장수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재흥 장계면장, 유관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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