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농업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홍성군이 그 정책적 뒷받침을 위한 전국단위 행사를 펼치며 전국 농업인들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26~27일까지 농촌진흥청 주관 ‘2018년도 스마트농업 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사업과 관련한 현장 평가회를 유치해 관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향후 스마트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성을 비롯한 경기 화성, 강원 철원 등 총 42개 시·군에서 추진한 스마트농업 시험교육장 14개소에 대한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회는 시·군별 특색에 맞는 추진사례 발표, 지역 현장 탐방을 통한 상호간 기술교류, 향후 스마트농업의 방향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스마트농업 시범교육장’은 관련 산업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 개발결과를 실증하고,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홍성군의 경우 지역 전략 작목인 시설딸기를 중심으로 한 실증연구 및 기술보급의 일원화를 위해 현 내법리 새 기술실증포를 활용해 1496㎡ 규모의 ‘스마트딸기 시범교육장’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시범교육장 관리를 위한 군 자체 관련 전문 경력관 채용과 더불어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신기술 실증 및 빅데이터를 통한 표준기술 확립 등 명품 딸기의 전진기지 역할뿐 아니라 농업인들이 실제 영농에서 필요한 양액관리, 환경제어 현장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산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홍성은 규모는 작지만 전국에서 소문난 명품 딸기 산지”라며 “올해 추진하는 통합브랜드와 더불어 신품종 ‘아리향’, 4차 산업의 신기술 스마트팜 3가지를 결합한 3N 전략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특색에 맞는 딸기 통합재배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지역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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