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미경산우 수출에 따른 전략 모색해야

농수축산신문l승인2018.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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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경산 한우의 브랜드 육성이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우 과잉 공급 시 수급조절이 용이해 한우산업 회생을 위한 자구책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경산 브랜드 육성은 그동안 신규 고급육시장을 만들고, 한우 수급조절 나아가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를 통한 한우 개량 등으로 발전돼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경산 한우 수출기반이 마련되면서 전체 한우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실제, 한우협회 전북도지회가 올해 홍콩수출 관련 바이어와 미경산 한우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홍콩 현지 홍보와 시식회를 통해 미경산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11월 16일 기준 한우 수출물량이 4만5090kg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 줄어들었으나 이 부분을 미경산 한우가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

이제는 미경산 한우의 수출 가능성 및 기대감을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홍콩 미경산 한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착륙하기 위한 방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

일본의 화우와 경쟁할 수 있는 명품화 전략도 필요하고, 수출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공급,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냉동수출 등을 지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일본 화우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2014년 12월 일본 축산물 수출촉진협의회가 발족됐고, 43회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소 69, 돼지 25, 계육 34, 계란 61, 우유 유제품 10 등 185 회원으로 늘어났다. 수출촉진협의회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괄목할만한 수출실적도 올렸다. 2012년 51억엔의 수출액을 시작으로 2017년 192억엔으로 확대됐고, 물량으로도 863톤에서 2706톤으로 급성장했다.

우리도 수출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한우수출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검역과정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한우수출협의회의 수출기준에 적합한 한우를 수출토록 하는 장치마련이 그것이다.

한우는 세계 유일의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는 명품 축산물로써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한우농가의 소득불안정으로 폐업이나 도산 등을 방지 하고, 연관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경산 한우의 수출정책이 제시돼야 한다.

수출확대에 따른 예산, 인력 지원 등 정부의 역할과 함께 고품질, 균일화된 제품 수출로 화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농가의 노력 등이 뒷받침 될 때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는 한우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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