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농식품 유통전망…트렌드 ‘한눈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1~2인 가구 증가, 편의성, ‘소확행’ 등 소비자 행태 변화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모바일 유통시장 재편 등이 내년 농식품 유통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나타났다.
김종근 닐슨컴퍼니코리아 상무는 지난 11월 29일 양재동 aT센터 창조룸Ⅰ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지, 더바이어, (사)한국식품유통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9 농식품 유통전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2019년 소매유통시장 업태별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농식품 유통업태는 올해의 소비자 트렌드인 소확행, 가심비, 워라밸(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 인텍트 기술(무인 기술), 만물의 서비스화와 더불어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대형마트는 새로운 포맷의 점포를 오픈하고 매장 내 무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슈퍼마켓은 간편 조리 식품, 냉동식품 구색을 확대해 나가고 신선식품은 소용량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모바일 앱 내 서비스 혜택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이와 함께 편의점도 매장 내 자동화 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신선식품 강화로 매출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온라인 업계는 새벽 배송 서비스와 옴니채널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백운섭 (사)대한SNS운영자협회장은 ‘2019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 재편’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9월 4조5271억원에서 지난 9월 5조6118억원으로 24% 증가했다”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도 지난해 9월 57.2%에서 61.5%로 늘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1세대 소셜커머스는 주로 공동구매형 방식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내고 구매자들에게 특정상품이나 서비스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티몬, 위메프, 쿠팡에서도 일반이용자를 비롯해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 있다”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앱은 온오프라인 소비자를 좌지우지하는 SNS플랫폼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NS는 오프라인 쇼핑도 변화시키고 있으며 제품 리뷰와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쇼핑 수단 및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진, 동영상 위주의 플랫폼 진화로 내년에는 지금까지와 또 다른 마케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