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차 조사 대비 3.7% 오르고 대형마트는 1.7% 내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최근 2차 김장재료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차 조사 대비 3.7%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는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공사는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가락몰 등 총 61곳의 주요 김장재료 13개 품목의 소매비용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채소류 중 배추와 무는 1차 조사 대비 비슷한 시세를 보였으나, 미나리와 반청갓은 각각 14.1%, 13.4%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마트는 김장철 할인행사 등으로 배추, 무 등이 1차 조사 때에 비해 각각 8.1%, 5.9% 하락하면서 전체 구매비용이 소폭 줄었다.

또한 2차 조사 결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구매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7%, 12.7% 상승했다.

전통시장의 김장 재료 구매비용이 1차 조사 때보다 상승했지만 전체 구매비용은 대형마트 보다 약 5.5% 저렴했다.

점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절임배추 이용 시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7만9150원으로 신선배추를 이용할 때보다 7.1% 높고, 대형마트는 33만681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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