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이미지 개선·판매촉진 목적
사회공헌·홍보… 캠페인 형식 시사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종회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가 적극적인 오리 소비활동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오리협회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힘내라 오리농가,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국회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을 주축으로 오리고기 이미지 개선,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사회공헌과 홍보를 겸한 캠페인 형식의 시식회로 진행됐다. 

오리협회는 이날 행사가 잦은 모임에 과식과 과음으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연말연시, 송년 파티에 맛있는 오리 고기로 건강하게 보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겨울철에 확산하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매년 오리고기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시행된 오리 휴지기제로 이중고를 겪는 오리 농가를 위해 국회가 앞장서 소비촉진을 도와주신데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비촉진활동에 앞장선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 천안을)은 “오리농가들의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어 도움이 될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국회가 앞장서 적극적인 오리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리고기가 지닌 보양식으로서의 제한적이고 올드한 이미지와 마리 판매로 취식이 불편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오리고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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