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팜스 이용 전국 한돈농가 대상 생산성 분석결과
MSY 성적은 하락, 출하일령 늘어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국내 양돈의 생산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의 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이용하는 전국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생산성 분석결과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이유전육성률, 이유후육성률, MSY(돼지 모돈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 등 생산성적이 하락했다.

한돈자조금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가 주관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17 전산성적 2019 수급전망’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지난 1~9월까지 성적을 비교한 결과, 호당모돈수는 지난해 대비 올해 3.2% 증가했고, 복당총산자수와 복당 이유마릿수는 각각 0.5%, 0.1%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유전과 후의 육성률과 MSY 성적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나타냈고 분만율과 출하일령, 사료섭취량 성적도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출하일령은 조사대상 전체의 44% 농가만 지난해보다 올해 출하일령 단축으로 성적이 향상됐고 분만율 성적도 41.2% 농가만 향상됐다. 분만율이 낮아진 농가 비율은 4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MSY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농가의 비율이 4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위 30% 농가의 성적은 호당모돈수 262마리, 복당총산자수 11.37마리, 복당이유마릿수 10.28마리, 이유전육성률 90.4%, MSY 20.3마리, 출하일령 196일인 반면 하위 30% 농가는 각각 205마리, 10.62마리, 9.97마리, 91.5%, 14.5마리, 214일로 각각 분석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한돈팜스 분석대상 주요 분석 항목은 지난해 10개월 이상, 올해 6개월 이상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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