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대비 60배 이상 수확...획기적 노동력 절감 '효과'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고령군(군수 곽용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콩 수확기를 맞아 콤바인을 임대해 콩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따라 고령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해 콤바인을 확보하고 가을철 콩 수확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콩 재배 농가에 투입하고 있다.

콤바인은 콩 수확작업에 5~6일정도 시일이 걸리는 작업을 단 몇 시간 만에 수확이 가능하고, 인력대비 60배 이상의 수확 능력을 지니고 있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콩 재배는 파종과 수확 등 대부분의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손길이 필요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재배 기피 작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고령군은 콩 복합파종기, 콩 콤바인 등 기계화 장비를 도입, 콩 재배 기계화를 통해 콩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으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정부의 쌀 생산 조정 시책에도 부응하고 있다.

정진상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파종부터 수확, 정선까지 콩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해 생산비 절감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품질의 콩을 생산해 콩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및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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