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목표價 여·야 협상도구로 쓰여선 안돼

"밥 한 공기 300원·쌀 목표가격 24만원 보장하라"
농민의 길, 릴레이 농성 돌입
이한태 기자l승인2018.12.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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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의길, 전국쌀생산자협회 관계자들이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이라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쌀 목표가격 결정기한이 임박해오면서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을 보장하라는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농민의길(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가톨릭농민회)과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지난 1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농정대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사진>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농민농성단이 지역별로 상경해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단은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보장과 함께 ‘쌀 목표가격을 직불제 개편과 관련해 여·야 협상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농업인들은 “밥 한 공기 300원을 80kg으로 환산한 쌀 목표가격 24만원은 농업인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껌 한통, 커피 한잔 가격보다 낮은 밥 한 공기 값이 최소한 300원은 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또 “쌀 목표가격 결정과 직불제 개편은 별개로 추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불제 개편안을 쌀 목표가격 법안 부칙에 졸속으로 끼워 넣어 쌀 목표가격을 쥐꼬리만큼 올려주고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며 “밀실야합이 아니라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한 직불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농민의길은 △백남기 정신을 계승해 밥 한 공기 300원 쟁취 △스마트팜혁신밸리,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미허가축사 등 소통없는 일방적 정책의 즉각 중단 △대북제재 철회와 남북 쌀 교류 실시 △농업예산 확대 △GMO(유전자변형농작물) 완전표시제 실시와 친환경생태농업으로 농정기조 전환 △농민과 소통없는 직불제 밀실야합 중단 △성평등한 농촌사회 실현과 농민수당 지급 △식약처 전면 개혁과 식품업무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 △식량자급률 확대를 위한 종합대채 마련 △반농업 정책에 대한 근본적 혁신 등을 촉구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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