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감자 저장량 부족…수미 출하량 급감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달 감자 도매가격은 고랭지감자 저장량 부족으로 수미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대지 출하량은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0.9%)하겠으나 수미 출하량이 급감(1.6%)하면서 전체적인 출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9만1811톤으로 지난해 대비 7.2%, 평년 대비 19.4% 감소했다.

이달 도매가격은 20kg 상품기준 4만2000~4만5000원 내외로 지난해 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이 같은 감자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내년 노지 봄감자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보다 4.2% 증가한 1만5906ha로 조사됐다.

감자 가격 강세 영향으로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농가의향이 높으나 종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재배면적 확대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을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49.6% 증가한 3만5565톤으로 전망되며 대지 감자 주 출하지인 제주 지역은 태풍 등의 기상 피해로 지난해 보다 작황은 저조하지만 재배면적 증가폭이 커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1.6%(1만7768톤)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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