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권익 대변·협치농정 구현"

충남도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광역단위 최초 하은숙 기자l승인2018.1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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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 내 농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게 될 '충남농어업회의소'가 첫 발을 뗐다. 광역 단위로는 최초다.

충남도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가 지난 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농어업 단체 및 지자체 관계자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충남농어업회의소는 광역 단위 최초로, 전국에서 8번째로 창립하게 됐다. 앞서 충남농어업회의소는 지난 2015년 창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농업인단체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설립추진단과 실무T/F(테스크포스)팀을 운영, 지난 9월 50명으로 구성된 1차 설립 발기인회를 개최하고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충남농어업회의소는 지역상공인의 법적 기구인 상공회의소와 유사한 기구로 농·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협치 농정 구현을 위한 대의·대표기구의 위상을 가진다.

앞으로 농어업 관련 조사, 연구, 교육, 상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농업인의 의견 수렴, 농정자문, 각종 위탁사업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박의열 충남농어업회의소 회장(57세 예산, 한국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농어업회의소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정파트너로서 농정 전문성을 확보해 충남 농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 농정 중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는데 목표를 세우고, 지속가능한 농어업, 농촌을 만드는데 농업회의소 회원들이 솔선수범 해야 할 것”이라며 “충남에는 50여개의 농어업 관련 단체가 있으나 하나된 목소리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형태의 협치농정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그 해결책이 충남농어업회의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자유한국, 홍성·예산)도 “농어업인 스스로 자신들의 권익을 찾아야 한다”며 “농어업인들은 50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사람들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젊은이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농업 농촌이 지속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제열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 회장은 “홍 의원에게 농업어회의소를 법제화될 수 있도록 부탁한 후 농촌의 현실이 많이 나아졌지만 농어업인들의 삶은 좋아지지 않았다”며 “이는 농어업 정책이 농어업인을 위한 정책이 아니기에 지금의 현실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양 도지사와 홍 의원, 김제열 회장,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창립총회와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인터뷰] 박의열 충남농어업회의소 회장

"민관 농정거버넌스 구현…농업정책 파트너 구축"

# 충남의 농어업회의소 현황은
“현재 전국에는 30개소가 설립 운영 중에 있으며, 충남도의 경우 예산, 아산, 논산, 당진에 개소했고, 금산은 오는 13일 개소 예정이다. 서산, 부여에는 내년도에 개소할 것이다.

총 시군 7개소와 충남도 1개소를 합해 총 8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충남농어업회의소는 28개 농어업단체 2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4명, 감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 앞으로의 포부는
“충남농어업회의소는 민관 농정 거버넌스를 구현해 농업정책 파트너 구축과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해 나갈 것이다. 더욱이 농어업회의소 설립의 공감대 형성과 민주성, 대표성, 전문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농정협의체로, 조례제정, 재정자립 등을 통해 선진국형 민관협치 실현 및 농정 추진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

특히 농어업인의 현장 애로사항과 농업발전 및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농어업회의소의 조직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주요농산물 안정화 실현에 앞장서며, 농민수당제도를 도입해 충남도 농업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겠다.

더불어 앞으로 전체 농민들을 하나로 모아 충남 농업발전에 대한 농정대안을 제시해 농정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토론회와 워크숍을 통해 의제를 하나로 모아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농업인들의 소득증대가 되는 사안에 대해선 국가에 입안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시·군 농어업인들과 협력하고 중앙단위 단체들과의 협의회를 거쳐 전국화 하는데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충남 농어업인은 물론 전국 농어업인들의 권익보호와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이 하겠다.”

# 아직은 법제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원마련은
“현재로서는 정회원 2000여명의 회비와 지역 농업회의소에서 지역 회원들 회비 중 5%를 합해 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직 법제화 되지 않아 보조금이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충남도의 협조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다.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법제화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국회에 계류 돼 있는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타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하은숙 기자  hes2028@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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