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146억 23만1404㎡ 규모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읍 봉산·서창리 일원 23만1404㎡ 부지에 사업비 1146억원 규모로 ‘조치원 서북부지구가 개발된다. 이와 관련 복합업무단지는 지난 6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6일 오전 정음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설명했다. 복합업무단지는 신·구 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해 4개 분야(도시재생, 인프라구축, 문화․복지, 지역경제)에 걸쳐 청춘조치원 사업이 현재 추진 중에 있다.조치원 서북부권에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구도심의 경제중심축을 육성해 조치원읍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서북부 도시개발에는 업무용지 39%, 공공청사 19%, 상업용지 4%, 기반시설 38%를 각각 배치했다. 2016년 6월 22일 서북부지구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 2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은 전액 시비를 투자해 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사업으로, 부지조성 완료 전, 땅을 매각  사업비 42%에 해당하는 478억원을 확보하고 시설공사비(토목·전기·통신 등)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서북부 도시개발은 2014년 2월 구역지정 및 보상을 시작했고 2016년 3월에는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해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쳤다. 토목 공사비는 202억원으로 입찰 과정에서 지역공동도급에 참여하는 지역건설사의 지분을 49%까지 확대했다. 조치원 서북부는 조치원역, KTX 오송역,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가깝고, 신설되는 조치원 우회도로(추진중)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청춘공원 및 오봉산등산로와도 가까워 자연친화적 업무특화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치원읍은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5차례의 입주수요를 조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관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앞으로 업무단지 입주 추이를 살펴가며 복합용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상업용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북부지구 용지의 가처분면적 14만5418㎡의 50%를 6개 기관, 14개 협회에 분양했다.

  입주 예정 기관은 세종시교육청 2개 기관,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축산단체연합회,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세종지사) 등이다.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원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4월말 준공 예정이다. 교육부 재해복구센터는 지난달 기공식을 가졌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제2축산회관, 세종학생안전교육원이 착공된다.

현재까지 땅을 매입한 기관들이 입주하면 상시 근무인력 551명, 연간 유동인구 3만4300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북부지구 복합업무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56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03억원, 고용유발 효과 727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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