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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농인이 늘고 있긴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귀농인들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청년들이 고립감을 느끼는 원인이 된다.

내 경우는 딸기농사를 짓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귀농을 했고, 맘카페 등의 활동을 하지 않다보니 교류를 하는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청년농업인연합회의 활동을 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농업인단체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만 가입해 있는 반면 청년농업인연합회 회원들은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교육 등 농업계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어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농업계에 뛰어든 다양한 청년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와가면서 지낼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조직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

더불어 정부정책사업의 선정 과정 등이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 지역에서 보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사업은 받는 사람은 계속 받지만 정작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못 받는 경우가 있다. 정부가 나서서 이런 부분을 개선해줬으면 좋겠다.

△최희경 한스베리 대표는 충남 논산시에서 가족과 함께 딸기를 생산,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하는 청년농업인이다. 딸기 생산과 함께 딸기와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류를 만드는 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디저트를 만드는 교육 등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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