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가축질병 사전차단 '발판'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밀양축산농협(조합장 박재종)은 지난 4일 ‘밀양시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허 홍·박진수·박영일 밀양시의회 의원,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및 박동엽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장, 권상의 가축위생방역본부 경남도본부 사무국장, 박민규 농협밀양시지부장, 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욱원 농협사료 경남지사장, 박신용 농협한우지예 대표이사, 설병천 밀양시축산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축종별 회장,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밀양축협 축산종합방역소는 총 4억8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대지면적 2565㎡(776평), 건축면적 170.88㎡(51평) 규모로 건립됐다.

밀양축협은 이번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으로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등의 가축질병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축산차량에 의한 가축질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밀양축협은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밀양시에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2018년 전국한우경진대회’ 통합챔피언인 삼랑진 박희완 농가에게 200만원 상당의 농협사료를 전달했다.

박재종 조합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방역소 건립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박일호 시장과 밀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첨단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으로 밀양지역을 가축질병 청정지역으로 확실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이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조합 임직원 모두는 온실 속 화초보다는 들판에서 비바람 맞으면서 자란 들꽃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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