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진회, 원유수급 동향
본격적 추위 영향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갑작스런 추위로 원유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보다 1%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이달초 기준 전국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525톤으로 전월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주를 감안하면 감소 폭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달 3일까지 기온은 평균 8.7도로 전년도 1.7도보다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0.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추위가 본격화된 지난 5일 이후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지난 7일부터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원유생산량 감소는 올해 내내 이어진 것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달 1~2% 가량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1% 이상 원유생산량이 감소, 200만톤을 살짝 웃돌것으로 보인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더위와 한파 등의 이상기온도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적인 원유생산량 감소로 올해 전체 생산량은 200만톤을 살짝 상회하는 정도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로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을 봤을 때 적정생산량 220만톤도 이제는 옛날 얘기”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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