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던협회, 창립 40주년 비전 선포식… 한돈관련산업 생산액 30조 목표 제시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 이날 행사에서 하태식 협회장이 회장단들을 대표해 협회기를 흔들며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가 한돈자급률 80%, 돼지고기 소비량 35kg, 한돈관련산업 생산액 30조원을 목표로 제시하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을 개최하고 ‘한돈 40년, 미래 100년’이라는 주제로 한돈산업이 걸어온 40년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100년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홍문표 의원(자유한국, 홍성·예산),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 이완영 의원(자유한국, 고령·성주·칠곡), 이언주 의원(바른미래, 광명을),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전국 한돈농가,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 도축·가공, 유통,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돈농가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한돈인의 협력, 소비자와 소통으로 함께 만드는 한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돈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역경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밥상을 지켜온 한돈산업은 이미 농촌경제를 떠받치는 근간이 되고 있고 이 모든 성과 하나하나는 명품 돼지를 길러 준 한돈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을 계기로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돈산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한돈농가는 일심동체로 단합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78년 사단법인 대한양돈협회로 출범한 이후 2012년 대한한돈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대한민국 축산업과 함께 성장해 오며 현재 전국에 9개 도협의회와 122개 시군지부를 두고, 한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한돈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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