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10곳 중 2곳 정보 불일치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온라인을 통한 축산물 구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제공하고 축산물 이력번호와 묶음번호(lot) 등 정보의 정확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온라인몰 43곳, 오프라인매장 102곳의 표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몰 18.2%에서 축산물이력제 번호와 묶음번호 등에서 일부 정보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곳은 대체적으로 제공되는 정보의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달 서울·경기에 위치한 오프라인 축산물 판매업체 102곳과(217개 제품) 온라인 축산물 판매업체 43곳에서(44개 제품) 판매 중인 축산물의 이력제정보를 검증한 결과, 온라인판매 축산물의 정보불일치율은 18.2%(8개/44개), 오프라인 판매 축산물의 정보불일치율은 3.2%(7개/217개)로 조사됐다. 

또한 온라인에서 이력제정보가 조회되지 않은 6개 제품 중 5개, 오프라인에서 이력제정보가 조회되지 않은 7개 제품 중 4개가 묶음번호로 나타나 묶음번호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관련 법에서는 축산물을 크게 식육, 포장육, 식육가공품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유형별, 적용제도별(이력제/등급제 등),판매채널별(포장판매,전자상거래) 적용되는 법과 표시항목이 상이하고 특히 포장육의 경우 관련법 상 그 범주가 명확하지 않아 온라인판매시 축산물(이력제, 등급표시 의무) 또는 가공식품(축산물가공품)으로 판매하는 등 제품유형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었다.

이밖에 추석선물세트 브로셔에 100g당 기준가격의 표시가 없어, 구정 설 선물세트 브로셔 정보 표시 개선이 필요하고 숙성육 특성을 반영한 숙성방법, 유통기한, 등급 등 표시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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