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백진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사장 겸 기획이사

"생산자 중심 정책 추진…지속가능한 농어업으로"
수급안정 위해 국내 농산물 가격지지·푸드플랜 교육 지원
박현렬 기자l승인2018.1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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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생산자 중심의 정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이끄는 한편 농업 성장에 이바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되겠습니다. 올해 aT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실현이라는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각 사업의 기본철학이 되도록 가치를 재정립하는 신(新)경영비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부사장 겸 기획이사로 임명된 후 aT의 향후 역할과 농어업의 지속가능성, 일자리를 포함한 공익가치 창출 등 가치경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백진석 aT 부사장을 만나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 올해의 주요성과는

“신 남방정책 등을 통한 농식품 수출 신규시장 육성으로 동남아시아를 제 2의 수출 주력시장으로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까지 대아시안 농식품 수출액은 14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9.2% 증가했다. 동남아뿐만 아니라 권역별 최우선 전략국가인 중남미(브라질), 중동(카자흐스탄), 유럽(폴란드),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아세안(신선-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파일럿요원 및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파견해 시장다변화 선도 기업(100개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다변화를 추진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산물 직거래의 대표모델로 정착했다. 지난 10월 기준 전국에서 224개소의 직매장이 운영 중이며, 매출액은 3279억원으로 2013년 사업개시 이후 약 10배가 성장했다. 또한 부경권 비축기지를 완공해 4대 권역(충청, 대경, 호남, 부경) 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농어업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사업은 대표적으로 수출농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과정에 대한 관리시스템인 농집(NongZip)이 있다.

수출농가의 농약사용 현황, 재배이력 등 영농일지 작성, 생산물량, 이동경로 등을 DB(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농가접점 통합지원 플랫폼인 농집을 통해 안전·고품질 수출 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농가, 단지가 현장에서 1~3분 이내 정보를 편리하게 입력함으로써 수기형 영농일지의 모바일화를 구현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주요 수출국의 농약지침 표준화 및 시스템화를 추진해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농가-단지-수출업체의 전 수출 과정 내 경로별 이력·실적관리가 가능해졌다.”
        
# 꽃의 가치와 생활화 방안은

“꽃은 기념, 축하의 선물용이라는 국민 정서와 장기화되는 소비경기 위축 등으로 화훼시장은 2005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꽃의 가치는 보는 즐거움과 함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감을 낮추고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최근 심리치료 및 일상생활의 반려식물로도 활용되고 있다.

aT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접하고 소비하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꽃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일상愛꽃 홍보관을 운영했다.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의 꽃 생활화 체험교육과 학교 꽃 텃밭 가꾸기 등을 추진했다. '일상愛꽃'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꽃을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하며 관련 교육도 지속돼야 한다. 현재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 공간 에이티움(aTium), 플라워 트럭 등 화훼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은

“정부의 농정방향인 지속가능한 농어업 실현을 위해 aT는 농식품 산업과 국내 농업의 연계를 강화해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수급·유통·수출·식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급안정을 위해 국내 농산물 가격지지 및 국내 농업기반 강화를 도모한다. 두류·밀 등 자급율이 낮은 품목의 수매 확대로 국내 생산 증가를 유도하고, TRQ(저율할당관세) 농산물은 무분별한 저가 수입산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유통개선 부문에서는 안전성 걱정 없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푸드플랜 관련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 사업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공공급식 안전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에 식자재로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관련 조달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되는 계기를 만들겠다.

수출진흥 부문에서는 농가소득 제고로 이어지는 수출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

신선농산물, 국산원료 사용 비율이 높은 수출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시장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품산업육성은 국산원료 사용 식품·외식업체 대상 판로개척·마케팅 지원하고 직거래·공동구매 활성화를 통한 농업-식품산업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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