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신속대응·사후관리 탄력 받을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지난 13일자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신규 지정, 6년 만에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 거점체계를 완성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경북을 시작으로 구제역 조기 검색 및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추진한 이후 6년 만에 전국적인 구제역 정밀진단 거점체계가 완성됐다.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9개소는 경북(2012) 충남·경기(2013), 경남(2014), 강원(2015) 전북·충북(2016), 제주, 전남 등이다.

검역본부의 이번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진단이 가능하게 됐고,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초동방역과 구제역 발생지역별 자체적인 사후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검역본부는 정밀진단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교육과 1년마다 장비 전문가 등과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 진단 표준화 및 적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전남도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전국 거점 단위 구제역 정밀진단 체계가 구축돼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제역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구제역 정밀진단 역량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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