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식감…아이들 입맛까지 홀릭
건강한 맛·향·영양까지 고스란히 섭취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버섯이라면 도망만 다니기 바빴던 우리 아이가 ‘더 달라’며 맛있게 먹더라고요.”

고단백 영양만점 식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울퉁불퉁한 모양과 물컹거리는 식감에 아이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버섯이 고유의 향과 풍미를 간직한 채로 바삭한 식감을 안고 돌아왔다.

믿음영농조합법인은 국산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으로 만든 ‘믿음윤 페이버립스’ 스낵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My Favorite Chips)’라는 의미의 페이버립스(Favotite + Chips)는 임업후계자인 청년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국산 유기농 버섯으로 만든 버섯 과자다.

25g 소포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깜찍한 포장디자인과 바삭한 식감에 버섯 고유의 향은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마저도 거리낌 없이 버섯을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해 출시한지 한 달도 안됐지만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고버섯 스낵은 국산 원목재배 표고버섯이 79.9%, 느타리버섯은 국산 생느타리버섯이 90% 함유돼 있어 버섯의 건강한 맛과 향은 물론 영양까지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아빠의 마음으로 내 아이가 먹을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믿음영농조합법인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유기가공식품, 유기농산물 등 다양한 인증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윤영진 믿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국산 표고버섯은 주된 소비층이 중장년층으로 아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이었다”며 “‘내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버섯과자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페이버립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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